소아 변비: 아이가 화장실을 기피하는 이유와 해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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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힐링

소아 변비: 아이가 화장실을 기피하는 이유와 해결 방법

by 웰니스 탐험가 2024.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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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화장실을 자주 가지 않고, 복통과 불편감을 수시로 호소한다면 이는 ‘소아 변비’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소아 변비는 어린이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소화기 증상 중 하나로, 특히 어릴수록 아이들이 증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소아 변비의 원인, 증상, 그리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이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첫걸음, 지금부터 시작해보세요!

1. 어린아이 배변 횟수와 소아 변비: 연령별 가이드

소아 변비

  • 어린아이의 배변 횟수는 연령에 따라 변화합니다. 출생 직후부터 3개월 전후의 신생아는 하루 2~3회, 12개월 전후로는 하루에 1.8~2회 정도 배변활동을 합니다. 이후 1~3세 사이에는 1.4회 정도로 줄어들며, 3살이 넘어가면 일주일에 3~4회 내외의 배변활동을 하게 됩니다.
  • 하지만 아이의 배변 횟수가 1주일에 2회 이하로 떨어지거나 유독 단단하고 마른 변을 보는 경우에는 소아 변비로 볼 수 있습니다. 소아 변비는 아이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으며,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부모님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생아부터 3개월까지의 배변 횟수

  • 출생 직후부터 3개월까지의 신생아는 하루에 2~3회 정도 배변을 합니다. 이 시기의 신생아는 모유나 분유를 주로 섭취하므로 배변 횟수가 잦은 편입니다. 이는 정상적인 현상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12개월 전후의 배변 횟수

  • 12개월 전후로 아이의 배변 횟수는 하루에 1.8~2회로 줄어듭니다.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소화기계가 점차 성숙해지기 때문에 배변 횟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규칙적인 식습관과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1~3세 사이의 배변 횟수

  • 1~3세 사이의 아이는 하루에 약 1.4회 정도 배변을 합니다. 이 시기에는 다양한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서 소화기계가 더욱 발달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배변 습관을 잘 형성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세 이상의 배변 횟수

  • 3살이 넘어가면 배변 횟수는 일주일에 3~4회 정도로 줄어듭니다. 이 시기에는 아이의 배변 습관을 잘 관찰하고, 필요시에는 변비 예방을 위한 식습관 조정이 필요합니다.

2. 소아 변비의 원인

  • 소아 변비는 크게 선천성 거대 결장,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의 질환이 원인이 되는 변비와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발생하는 기능성 변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이 중 질환에 의한 변비는 약 5~10%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아이들은 특별한 질환 없는 기능성 변비를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유아기 소아 변비의 원인

  • 영유아기에는 식단과 배변 환경이 시기에 맞게 변화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변비를 쉽게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모유나 분유에서 이유식으로, 이유식에서 일반식으로 식단을 바꾸는 과정에서 변비가 흔하게 발생합니다. 장이 새로운 식단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변비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 또한 기저귀를 떼고 변기를 사용하는 배변 훈련 과정에서도 변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변을 참다가 변비가 생기기도 하며, 어린이집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변비를 겪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3. 소아 변비의 치료 및 개선 방법

  • 소아 변비는 크게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원인 질환이 없는 변비의 경우, 질환에 대한 치료가 최우선입니다. 대표적으로 선천성 거대 결장을 앓는 아이의 경우, 신경절이 없는 결장이나 직장 부분을 절제하는 수술을 하면 치료가 가능합니다. 정상적인 대장이 과도하게 늘어나기 전 적절히 교정하면 완치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반면, 특정 질환이 원인이 아닌 기능성 변비는 평상시 식단 관리와 배변 습관 교정을 통해서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음식 변화로 인한 소아 변비 개선 방법

  • 음식 변화로 인한 소아 변비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여 변을 부드럽게 하고 장운동을 활성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식으로 과자보다는 키위, 사과, 자두 등의 과일을 주고, 밥에는 율무, 보리, 현미 등 비정제 곡물을 섞어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미역 등의 해조류도 변비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 아이들이 자주 섭취하는 우유와 치즈 등 유제품은 장을 과도하게 자극하고 식이섬유가 부족해 변비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생활환경과 배변 습관 변화로 인한 변비 관리

  • 생활환경이나 배변 습관 변화로 인한 변비의 경우, 변비 자체를 고치는 것과 함께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배변 실수를 하더라도 나무라지 않고 다독여 주며, 서서히 개선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성장 단계에 맞게 올바른 방법으로 대소변을 가리는 데 익숙해지도록 해야 합니다.
  •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만 24개월에 26%, 30개월에 85%, 36개월에 98%의 아동이 낮 동안에 대소변을 가리게 됩니다. 만약 아이의 저항이 심하다면 억지로 훈련을 시키지 않고 여유 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대소변이 마렵다고 표현하거나 훈련에 성공하면 칭찬과 보상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안전한 변비 치료와 예방

  • 집에서 임의로 관장을 통해 변비를 치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관장을 자주 하면 아이에게 불편한 기억을 심어주고, 변비가 악화되거나 항문에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또한, 괄약근의 힘이 약해져 대변을 참아야 할 때 제대로 참지 못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따라서 되도록 병원을 찾아 의사와 상담을 거쳐 안전하게 관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 등을 통해 아이의 불편감을 줄여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소아 변비는 흔한 증상이지만, 이를 방치하면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며, 기능성 변비는 식단 관리와 배변 습관 교정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세심한 관심과 관리가 아이의 건강한 배변 습관 형성에 큰 도움이 됩니다. 변비가 지속되거나 심각한 경우,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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