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 증가와 함께 높아지는 진드기 노출 위험: SFTS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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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힐링

야외 활동 증가와 함께 높아지는 진드기 노출 위험: SFTS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by 웰니스 탐험가 2024.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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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날씨와 함께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자연 속에서의 즐거운 시간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즐거움 뒤에는 보이지 않는 위험이 숨어 있습니다. 바로 진드기에 의한 감염 질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입니다. 최근 몇 년간 국내외에서 SFTS 감염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며, 그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진드기 매개 질환에 대한 이해와 예방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번 블로그 포스트에서는 SFTS 질환의 원인, 증상, 예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야외 활동 시 주의할 점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SFTS란?

SFTS 질환, 참진드기 노출

  •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이하 SFTS)은 봄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참진드기 가운데 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진드기에 물릴 경우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적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주로 발생하며, 연간 약 200~250명의 환자가 계속해서 보고되고 있습니다.

2. SFTS 발생 현황

  •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2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및 사망자의 역학적 특성’에 따르면, 국내에서 2013년 첫 환자 보고 이후 2022년까지 총 1,697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317명이 사망해 누적 치명률은 18.7%에 달합니다. 이렇게 치사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효과적인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더욱 위험한 질환입니다.

3. SFTS 증상

  •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4~15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38~40도 이상의 고열과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 혈액 내 혈소판이 감소하면서 출혈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하는데, △결막 충혈 △혈변 △혈뇨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이어지는 약 3~10일 동안 증상에 맞는 대증치료를 통해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다만 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 출혈이 멎지 않고, 신장 기능의 저하나 다발성 장기 기능 부전 등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4. 고위험군

  • 특히 연령이 높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더욱 높습니다. 질병관리청의 통계에 따르면 40세 이하에서는 사망자가 없었지만 40~59세 환자는 10.5%, 60~69세는 22.6%, 70세 이상은 24.7%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고혈압, 당뇨병, 암, 간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일반인에 비해 사망 위험이 약 3배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5. SFTS 바이러스 예방: 야외 활동 시 진드기 물림 방지 방법

  • SFTS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 등산 등의 야외 운동을 할 때는 맨살이 노출되지 않는 밝은색의 긴 옷을 입고, 진드기 기피제를 뿌려 진드기가 살을 물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 휴식할 때도 풀숲에 그대로 앉거나 옷을 깔아두기보다는 돗자리 등을 이용하고, 사용 후에는 세척 후 햇볕에 바짝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 귀가 후에는 옷을 깨끗하게 세탁하고, 머리카락이나 귀 뒤, 다리 사이 등까지 꼼꼼하게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드기에 물렸을 때 대처 방법

  • 만약 진드기에 물렸다면 끝이 구부러진 핀셋으로 천천히 떼어낸 후 해당 부위를 소독해야 합니다.
  • 무턱대고 손으로 떼어내는 것은 금물입니다.
  • 진드기의 일부 조직이 피부에 남아 빠지지 않을 경우 2차 세균 감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직접 떼어내기 어렵다면 그대로 병원이나 보건소 등을 방문해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동물의 SFTS 예방

  • 사람뿐 아니라 동물도 SFTS에 감염될 수 있는 만큼, 반려견 산책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 풀숲 등 진드기에 물릴 수 있는 환경에서 산책을 하는 경우라면 반드시 강아지용 진드기 퇴치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산책 후에는 반려동물의 털과 피부를 꼼꼼히 살펴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혹시라도 물렸을 경우 핀셋으로 제거한 뒤 반려견의 이상 반응 여부를 파악해야 합니다.

따뜻한 계절이 다가오면서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만큼, 진드기 노출 위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FTS)은 치명률이 높은 질환으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SFTS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야외 활동 시 맨살이 노출되지 않도록 긴 옷을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며, 휴식 시 돗자리를 활용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귀가 후에는 꼼꼼한 세척과 세탁이 필수입니다.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에는 핀셋으로 안전하게 제거하고, 감염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반려동물 역시 진드기 물림에 주의가 필요하며, 산책 후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SFTS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주의가 건강한 야외 활동의 기본입니다. 진드기 노출 위험을 줄이고, 안전하고 즐거운 야외 활동을 즐기기 위해 오늘부터 실천해 보세요. 예방은 최고의 치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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