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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제닉 식단(Ketogenic Diet)’은 최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식단 중 하나입니다. 이 식단은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고 지방 섭취량을 늘리는 '저탄고지' 식사법으로, 줄여서 케토 식단이라고도 불립니다. 초기에는 뇌전증 발작을 억제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건강 효능이 연구를 통해 밝혀지면서 그 인기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키토제닉 식단이 단순한 다이어트 수단을 넘어서서 다양한 건강 효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키토제닉 식단의 몰랐던 효능과 함께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키토제닉 식단이 정신질환 환자에게 미치는 효과
- 최근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키토제닉 식단이 정신질환 환자들에게 미치는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의과대학 셰바니 세티 교수 연구팀이 실시한 연구에서는 항정신병 약물을 복용하는 21명의 정신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4개월간 키토제닉 식단의 효과를 조사했습니다.
- 해당 연구에 따르면, 키토제닉 식단을 따른 환자들 중에서는 대사증후군이 발병한 사례가 전혀 없었으며, 평균적으로 체중이 10% 정도 감소하고 허리둘레도 11% 감소하는 등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혈압, 혈당 수치, 체질량지수, 중성지방, 인슐린 저항성 등의 지표도 개선되었습니다.
- 더불어 정신 질환의 경우에도 키토제닉 식단을 따른 환자들의 경우, 평균적으로 31% 정도의 개선 효과가 나타나며, 특히 양극성 장애와 정신 분열증 집단 참가자의 43%가 증상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삶의 만족도 점수와 수면의 질 점수도 상당한 향상을 보였습니다.
- 연구진은 이러한 효과의 원인으로, 키토제닉 식단이 뇌의 대사를 돕는 케톤을 제공함으로써 정신질환의 호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키토제닉 식단이 다양한 건강 이점을 제공할 뿐 아니라, 정신 질환 환자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키토제닉 식단이 알츠하이머 초기 단계에 미치는 효과
- 최근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키토제닉 식단이 알츠하이머 초기 단계인 경도인지장애(MCI)를 개선하고 기억력 저하를 늦추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학교 수의과대학의 지노 코르토파시 교수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생쥐 모델을 대상으로 키토제닉 식단의 영향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 연구에 따르면, 키토제닉 식단을 섭취한 생쥐에서는 뇌의 시냅스 구조와 기능이 개선되었습니다. 시냅스 가소성이 증가함에 따라 기억력 형성과 학습능력이 향상되었으며, 이는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인지 결핍과 시냅스 기능 장애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 또한, 혈중 케톤 지표를 확인하는 '베타-하이드록시부티레이트(BHB)'의 증가가 시냅스 기능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키토제닉 식단을 섭취한 생쥐에서 BHB 수치가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뇌의 신경세포 연결을 강화하여 기억력 문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키토제닉 식단이 알츠하이머 초기 단계 환자에게도 유망한 치료법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키토제닉 식단과 BHB는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식이요법 및 영양보충제 성분으로, 알츠하이머 초기 단계의 환자들에게도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3. 키토제닉 식단의 장단점과 주의사항
- 키토제닉 식단은 건강에 유리한 점이 많지만, 장기간 실천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양소의 불균형으로 인해 건강을 해칠 수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체중 감량을 위해 식단을 시작하는 경우라면 기한을 정해두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체중 감량 후 일반 식사로 돌아갈 때에도 요요 현상에 주의해야 합니다.
- 키토제닉 식단을 실천하는 동안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케토 독감'이 있습니다. 이는 새로운 식단에 몸이 적응하는 동안 나타나는 현상으로, 피로감, 현기증, 메스꺼움,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케토래쉬'라고 불리는 피부 장애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만약 이상지질혈증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키토제닉 식단을 시작하기 전에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지방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식단이 혈중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케톤산혈증'이라는 급성 합병증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치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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