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 목이 따끔거리고 온몸에 열이 나는데 감기가 아닐 수 있다! 기쿠치병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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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힐링

한 겨울, 목이 따끔거리고 온몸에 열이 나는데 감기가 아닐 수 있다! 기쿠치병의 모든 것!!!

by 웰니스 탐험가 2024.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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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이면서 날씨가 추운 날, 온몸에 열이 나고 목이 따끔거리는 증상을 느끼면 대부분은 감기나 몸살을 의심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을 유발하는 또 다른 질환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기쿠치병'입니다. 목 바깥으로 림프절이 부어오르고, 증상이 2주에서 1달 이상 지속된다면 기쿠치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감기와는 다른 질병으로, 그 원인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기쿠치병: 임파선염의 특이한 형태, 원인과 특징 알아보기

기쿠치병

  • 한국과 일본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기쿠치병은 임파선염의 한 종류로, 림프절이 0.5~4cm 정도로 커지면서 염증과 통증이 동반되는 질환입니다. 이 질병은 1972년에 일본인 의사 기쿠치(Kikuchi)에 의해 최초로 보고되었고, 그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것입니다. 림프절의 세포가 사멸해 조직이 응고하면서 괴사하는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조직구 괴사성 림프절염’으로도 불립니다.
  • 질병관리청 국가정보포털에 따르면 기쿠치병을 앓는 환자 대부분은 20~30대의 여성으로, 여성 환자가 남성에 비해 4배 정도 많습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서양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기쿠치병 발병 원인과 관련성: 바이러스 감염과 자가면역질환의 가능성

  • 기쿠치병은 발병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질환이며, 여전히 연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면역력 저하 외에도 헤르페스 바이러스, 엡스타인 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 감염이나 림프종, 루푸스 등의 자가면역질환과 관련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특히, 기쿠치병 환자 중 약 10~20%는 루푸스를 동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관찰 결과를 통해 자가면역질환과 기쿠치병 사이에는 어떤 연관성이 있을지에 대한 새로운 진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으며, 더 많은 연구와 임상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3. 기쿠치병의 특징과 진단: 악성 림프종과의 구별점

  • 기쿠치병은 발병하면 목의 림프절이 비대하게 부어오면서 통증이 느껴지고, 열이 나는 증상이 수 주에서 1달 이상 지속됩니다. 일부 환자들은 목 대신 겨드랑이의 림프절이 부어오르기도 하며, 발진, 몸살, 관절통, 피로감, 무기력, 식욕 감소, 체중 감소 등의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항생제를 복용하더라도 쉽게 낫지 않는 경향을 보입니다. 또한, 이러한 증상들은 대부분 일반적인 목감기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호지킨 림프종과 같은 악성 림프종과도 구별이 어려운 것이 문제입니다.
  • 기쿠치병을 앓는 환자의 약 50%는 혈액검사 시 백혈구 수치가 낮아지고, 간 효소 수치가 증가하는 특징이 있어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감염성 단핵구증과 같은 바이러스성 림프절염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림프절 조직 검사와 경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다른 질환과 구분해야 합니다.

4. 기쿠치병 치료와 재발 가능성

    • 기쿠치병은 치료하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될 수 있으며, 약물 치료를 시행하면 대부분의 경우 1~4개월 내외로 증상이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기쿠치병을 치료할 때는 발열이 심한 경우 해열제를 복용하고, 목의 통증이 심한 경우 소염진통제를 먹도록 하는 대증요법을 주로 시행합니다. 특히 한 개의 림프절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른 조직까지 침범한 경우에는 합병증인 전신성 림프절염, 피부 발진, 간염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때는 저용량 스테로이드제를 투여해 치료해야 합니다.
    • 그러나 일부 환자는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수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통증이 이어지기도 하며, 드물게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기쿠치병을 앓았던 환자 가운데 5~10%는 재발하며, 일부는 루푸스, 쇼그렌증후군, 스틸병과 같은 전신 자가면역 관련 류마티스 질환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동반 질환이나 재발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경과 관찰과 추적 검사를 잘 시행해야 합니다.

기쿠치병은 원인이 뚜렷하지 않아 예방법이 명확하지 않지만, 일상 생활에서 스트레스와 피로를 관리하고,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식사를 유지하고,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여 면역력을 개선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러한 생활습관을 지속적으로 실천하여 기쿠치병 발병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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